전주리쥬란힐러, 스킨부스터 처음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진료를 하다 보면
“요즘따라 화장도 잘 안 먹고, 피부가 얇아진 것 같다”는
말씀을 종종 듣습니다.
사실 이런 느낌은 꽤 많은 분들이 겪는
피부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피부는 특정 계절이나 나이대보다도,
환경·피로·면역 상태·자극받은 횟수 등에 따라
계속 컨디션이 바뀌고
그럴 때 어떤 피부는 단순 보습만으로 회복되지만,
어떤 피부는 조금 더 깊은 ‘기능 회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주리쥬란힐러,
스킨부스터 처음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이 글은 단순히 피부에 주사를 맞는 시술 소개가 아니라
왜 ‘스킨부스터’라는 개념이 생겼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리쥬란힐러가
어떤 방식으로 쓰이는지 안내드리려 합니다.

리쥬란힐러란?
리쥬란힐러는 연어 DNA에서 정제한 성분(PN)을 사용합니다.
“연어로 뭘 한다고요?” 하실 수 있는데,
여기서 핵심은 ‘어떤 생물에서 유래했느냐’보단,
그걸 얼마나 순하게, 인체에 맞게 정제했느냐입니다.
PN은 일정 점도를 가진 투명한 젤 형태로,
진피에 들어가면 아주 서서히 분해되면서
피부 조직에 작용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피부에 ‘회복하라’는 명령을 주는 성분이죠.
이 성분은
1) 이물 반응 가능성이 낮고,
2) 체내에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며,
3) 진피층에서 콜라겐·엘라스틴 같은 재생 요소들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피부에 시도해볼 수 있나요?
모든 피부에 ‘리쥬란이 필요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케이스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피부가 얇아지고, 유분·수분 밸런스가 자주 무너지는 경우
✔ 색소침착, 염증 이후 회복 속도가 느려진 경우
✔ 자극을 많이 받아 장벽 기능이 약해졌다고 느낄 때
✔ 레이저 시술이나 필링 후 피부가 예민해진 상태
즉, 리쥬란힐러는
피부에 뭔가를 ‘채워넣는’ 개념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접근입니다.
피부가 얇거나 민감하신 분일수록
의료진 입장에서는 너무 강한 자극보다는
이런 방식의 접근을 더 고려하게 됩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시술은 기본적으로
마취크림 도포 → 대기 → 진피층 주입 순서로 진행됩니다.
주로 얼굴 전체 또는
특정 부위(눈가, 팔자, 입가)에 시술하게 되며,
미세한 바늘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PN 성분이 들어가면서 피부 내에서는
경미한 염증 반응 → 회복 과정 → 조직 재정비
순으로 반응이 일어납니다.
시술 자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시술자의 손기술, 바늘 깊이 조절, 주입 압력 등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가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경험 있는 의료진이 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후 피부는 어떻게 반응하나요?
시술 다음 날부터 바로 ‘탄탄해지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는 시술 후 1~2주 정도 지나면서부터
달라진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회복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피부는 외부에서 무언가를 ‘집어넣었을 때’보다는,
스스로 회복하려는 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리쥬란힐러는 그런 피부의 자생력에
기댄 시술이기 때문에, ‘티 나는 변화’보다는
‘잔잔한 변화’가 누적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3~4주 간격으로 3회 이상 해 보시고
그 반응을 기준으로 유지 계획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 후 관리도, 리쥬란힐러의 일부입니다
시술 당일은 얼굴이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습니다.
붓기나 붉은기, 가려움이 일시적으로 생기기도 하는데
대부분 며칠 안에 자연스럽게 가라앉습니다.
다만 피부에 직접적인 시술인 만큼
사우나, 찜질방, 음주, 격한 운동은 일주일간 피하셔야 하고,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는 꼭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세안과 메이크업은 시술 다음 날부터 가능합니다.
피부가 회복 중일 때,
동시에 다른 자극을 줄 수 있는 시술과는
시기를 조정하거나 간격을 두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상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시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1) 진정·보습 중심의 LDM, 엘라쎄라, 냉각레이저 등
2) 고주파 시술로 진피층 자극을 보완하는 방식
3) 필링 후 재생 관리로 사용되는 경우
어떤 조합이든 중요한 건
피부가 현재 어떤 회복 단계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자극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의료진의 판단입니다.
모든 피부가 똑같이 반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진단 없는 시술 조합은 오히려 자극만 될 수 있습니다.

피부는 하루아침에 망가지지도 않고,
단번에 회복되지도 않습니다.
리쥬란힐러는 그런 피부의 시간에 맞추어
천천히 작용하는 시술입니다.
저희 전주 라인아트의원은
“한 번 맞고 확 변하길 원한다”는 분보다는
“지금 내 피부에 정확히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알고 싶다”는 분께
더 맞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자극보다는 회복, 효과보다는 기능 개선,
일시적인 변화보다는 구조적 안정성,
이 세 가지를 진료의 중심에 두고 진료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언제든 궁금하신 점은 진료실에서
자세히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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